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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춘대 의원, 롯데월드타워 건립으로 망가진 석촌호수 원상복구와 교통대책 3가지 허가조건 미완공시 어떠한 사전 사용승인 있어서는 안된다 [구민신문]
작성자	송파구의회	작성일	2013.12.30	조회수	1145
구민신문 2013년 12월 30일 임춘대 송파구의원 5분발언 롯데월드타워 건립으로 망가진 석촌호수 원상복구와 교통대책 3가지 허가조건 미완공시 어떠한 사전 사용승인 있어서는 안 된다 존경하는 송파구민 여러분!, 선배 ‧동료 의원님! 박춘희 구청장님을 비롯한 공무원, 언론인, 방청객 여러분, 석촌, 가락1, 문정2동 출신 행정보건위원회 소속 임춘대의원입니다. 본 의원은 오늘 5분 자유발언을 통하여, 롯데월드타워 건립의 문제점과 교통개선대책은 마련하지 않고 개장만을 서두르는 롯데 측의 행태에 대하여 문제점을 제기하고자 합니다. 2016년 완공을 앞두고 현재 공사가 진행중인 롯데월드타워는 지역 주민들의 의견은 무시된 채, 교통과 환경 등 여러 분야에서 문제점만 양산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에 대하여 우리 송파구의회에서는 ‘롯데월드타워 건립관련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이에 대한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하여 현재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잠실역 사거리 주변은 출퇴근 시간은 물론 평시에도 정체가 발생하는 심각한 교통 혼잡지역으로 주민에게 큰 불편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롯데측에서는 계획된 교통개선대책도 완공되지 않은 상태에서 롯데월드타워 완공에 앞서 내년 5월 경 저층부 건물들을 먼저 개장하여 영업을 하겠다니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롯데월드타워는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메가 기둥 표면에 균열이 발생하였으며 지난 6월에는 거푸집 낙하사고로 6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등 안전성 문제가 계속 제기되고 있습니다. 또한 공사로 인한 인근 주민의 불편함은 더 이상 말할 것도 없으며, 교통개선 대책, 석촌호수 수질환경문제, 지역상권 대책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런 가운데 석촌호수의 수질이 악화되고 있다는 현실은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석촌호수는 연간 108만 명이 애용하는 송파구가 자랑하는 명소로 자리잡은 공원이며 2001년부터 명소 사업대상지로 선정하여 꾸준히 정화사업을 통해 인공호수 가운데 수질이 가장 좋은 호수로 평가 받은 곳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석촌호수 수위가 점점 낮아지고 심지어 수질 오염으로 인한 악취까지 발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 시점이 월드타워 공사이후부터 시작되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으며 타워 지하공사로 인한 마구잡이식 파헤침으로 인근 석촌호수 수량이 예전보다 상당수 한강물을 유입해도 엄청난 양이 유실되고 지하수 재생 능력도 떨어져 바닥이 썩어가며 수질이 악화되어 올 여름엔 1주일 동안 마스크까지 쓰고 운동하는 지경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런 현실에도 불구하고 롯데측에서는 송파구민의 민심은 저버린 채 교통개선대책에는 미온적이면서도 그저 돈 벌이에만 급급해 내년 5월 경에 일부 매장부터 열어 영업을 하겠다니 그저 황당할 뿐입니다. 내년에 롯데에서 저층부 건물들을 개장하면 지금보다 1일 4만 2854대의 교통량이 증가해 잠실역 사거리에서만 22%정도 정체가 가중될 것으로 송파구는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는 롯데월드타워 완공 후 늘어날 6만 7천대의 교통량의 64%가 내년부터 한꺼번에 몰리는 셈입니다. 그야말로 잠실사거리 교통대란은 불을 보듯이 뻔한 사실입니다. 특히 저층부 건물은 백화점, 쇼핑몰과 콘서트홀, 대형마트와 극장 등으로 쇼핑객과 관광객이 몰릴 시설로 저녁 퇴근 시간대에는 극심한 정체를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롯데월드타워 관련 6개의 교통개선대책 중 내년 5월까지는 완공되는 것은 잠실 사거리 지하광장 조성, 잠실길 지하차도, 교통체계 안내시스템 3건에 불과하며 잠실역버스 환승센터 및 공영버스 주차장은 2016년 4월에야 공사가 끝날 예정이고, 잠실역 사거리로 집중되는 교통량을 분산하기 위해 꼭 필요한 올림픽대로 하부 미연결 구간도로 1.83km 개설과 탄천변 동측도로 확장공사는 아직 실시설계 단계에 머물고 있어 언제 완공될지 기약조차 할 수 없습니다. 이대로라면 교통량은 늘고 대형버스가 몇 개의 차로를 막아 교통 정체를 유발하는 그야말로 교통지옥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 될 것입니다. 롯데월드타워의 기본주차장은 5,700여대의 주차면이 설치되어야 함에도 지하철 인근에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라는 뜻으로 만들어진 ‘주차장 설치 제한구역’이라는 이유로 3,773대만 되어 있는데 최근 2013년 11월 14일자 중앙일보에 게재되었듯이 롯데는 42층부터 71층까지 총 30개층 230세대의 오피스텔을 허가 받았음에도 지금와서 오피스텔을 아파트로 바꿔달라고 허가신청을 하였는데, 건축 관련 법령에 따르면 오피스텔과 아파트는 전용면적에 차이가 있습니다. 오피스텔은 전용률이 50∼70%이지만 아파트는 80%로 오피스텔에 비해 높고 오피스텔은 발코니를 설치할 수 없지만 아파트는 발코니까지 설치할 수 있어 추후 확장공사도 가능하므로 주차대수는 전면 재검토 되어야 하며 관광객 등을 위해 300대 이상 버스 주차장이 필요로 하는데 버스주차장 1대가 없다는 것이 말이나 됩니까? 여기에 대한 확실한 대책이 있어야 하며, 송파나루 공원 동호에 석촌호수 관리사무실과 건축한 지 얼마 안 된 화장실이 있었는데 잠실길 지하도로를 만들면서 불가피하게 철거를 했으면 그 자리에 보상차원에서 당연히 새로 지어주어야 하는데 전체 건축비 37억 6천만원 중 롯데에서는 5억원만 내고 민간투자 32억 6천만원을 들여 국제관광안내소 겸 관리사무소를 짓는다는 것은 말도 안되며 롯데는 당연히 전액을 부담해야 하며 신축 후에 기부채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롯데월드타워 공사로 인해 우리 송파구민이 감내하는 불편함은 실로 엄청납니다. 롯데 측에서도 주민의 마음을 헤아려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상생 방향을 제시할 것을 촉구합니다. 올림픽대로 하부 미연결 구간을 전면 지하화하고, 탄천변 동측도록 확장을 위해 공사비가 늘어난 만큼 추가 비용을 부담해 조속히 공사를 시작해야 하며, 공사 이후 수질이 악화되고 수위가 낮아진 석촌호수에 대한 환경대책과 대형 백화점 개장에 따른 인근 지역인 석촌, 송파, 방이동 전통시장 대책등도 마련되어야 할 것입니다. 롯데월드타워 공사, 말도 많고 탈도 많습니다. 그러나 송파구의 주인은 우리 송파구민입니다. 무엇보다 주민의 의견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송파구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지역사회가 다 함께 상생하는 미래지향적인 발전적 대안을 마련할 것을 기대하면서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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