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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동 로데오거리 활성화 방안과 개롱골 장군거리를 테마가 있는 특화거리 조성 [토요저널]
작성자	송파구의회	작성일	2015.07.07	조회수	854
토요저널 2015년 7월 7일 화요일 존경하는 67만 송파구민 여러분! 임춘대 의장님과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박춘희 구청장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지역 언론인과 방청석에 자리하신 방청객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가락2동, 문정1동 출신 행정보건위원회 소속 류승보 의원입니다. 본 의원은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 명소화사업의 일환으로 문정동 로데오거리 활성화 방안과 개롱골 장군거리를 테마가 있는 특화거리로 육성할 계획에 대해 구정질문을 하고자 합니다. 먼저 ‘문정동 로데오거리’는 1993년부터 브랜드 할인시장으로 개설되어 1997년 서울시 처음으로 상점가조합 1호로 등록된 상점가로서 각종 브랜드의 아울렛 매장이 점차 생기면서 자연발생적으로 여러 브랜드와 자사의 재고상품을 상시 할인해 판매하는 상설할인매장 형태로 점차 진화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문정동 로데오거리’는 문정1동 주민자치센터를 중심으로 T자로 형성된 상권으로서, 중앙거리 500m, 골목거리 430m에 이르는 지역에 총 350여개의 점포가 구성되어있습니다. 중앙거리에는 주로 대형패션회사가 운영하는 대형 브랜드 쇼핑몰이 주축을 이루는데, 대부분 대기업 패션회사에서 직접 투자한 5층 이상의 복합쇼핑몰 수준의 쇼핑센터와 골목거리 상권에는 대부분 중소형 브랜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2007년 문정동 로데오거리 상점가는 상점가 활성화와 지역사회 발전기여로 송파구청장상 수상은 물론 서울특별시장상을 수상 하였고, 이후 2009년부터 2014년까지 중소기업 육성,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많은 수상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서울시 최초 “상점가조합 1호”로써 상징적 의미를 가졌던 로데오거리는 종전의 명성과 이미지가 다소 퇴색되어 점점 상권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문정동 로데오거리는 유통시장 개방과 더불어 최초 브랜드 할인시장이라는 유통구조와 국내 소매환경의 다양성을 구현하였다는 대내외적 평가가 있지만 혁신적인 경영능력 부재 및 상점가와 영세 자영업자의 취약한 자본력이라는 구조적인 문제점이 드러나면서 시장 침체가 가속화 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와 더불어 인근 장지동 가든파이브 내 NC백화점 등 으로 인해 점점 방문객들이 줄어들고 있고 있으며, 향후 롯데백화점, 현대아울렛 등이 입점한다면 문정동 로데오거리 상권의 몰락은 명약관화 라고 생각됩니다. 이렇듯 문정동 로데오거리의 경쟁력이 저하되는 시점에서 생계형 중소상인을 보호하기 위한 획기적인 방안이 필요하며, 경영 및 시설 현대화를 통한 경쟁력 제고의 필요성이 절실한 실정입니다. 새로운 초대형 점포의 등장 등 주변상권의 변화에 따라 기존 상점가의 차별화 및 새로운 대응방안과 상생 전략이 필요하며, 자체적인 상점가내의 새로운 협력방안 모색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생각됩니다. 본의원이 생각하는 로데오거리의 문제점을 몇 가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첫 번째로, 주차 공간 부족과 고객의 접근성의 어려움을 들 수 있습니다. 인근 대형 유통업체에서는 쇼핑객들에게 주차 공간을 제공하는 등 쇼핑에 편리함과 쾌적함을 앞세움으로써 고객층을 확보하는데 비해 상대적으로 주차공간이 부족한 로데오거리 상점가는 경영환경이 더욱 열악해지고 있으며, 로데오 거리 상점가를 향하던 고객들의 발걸음이 대형 유통업체로 옮겨감으로 인해 결국 경쟁에서 서서히 밀려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고객 편의시설인 휴게시설 등이 필요합니다. 특히, 주차문제가 해결된다면 많은 고객이 즐겁게 로데오거리를 찾고, 여러 상점가를 둘러 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두 번째로, 용도 지역 제약의 문제점입니다. 상점가가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시설이 집적되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야 하는데, 문정동 로데오거리는 제3종 일반 주거지역으로 되어있어 현실적으로 즐길 수 있는 부대시설의 입지가 불가능합니다. 이러한 즐길 수 있는 부대시설의 부재는 고객들의 체류시간 단기화로 이어지게 되며, 단순한 쇼핑만을 목적으로 다녀간 대다수의 고객들은 쇼핑 이외 더 이상의 즐거움이나 매력을 느끼지 못하고 다시 찾고 싶다는 이미지를 심어주지 못해 상권 더욱 침체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준주거지역이나 상업지역으로 용도변경이 필요하며, 다양한 부대시설의 입지를 가능하게 하여, 단순한 쇼핑 뿐만아니라 이곳에서 먹고, 보고, 즐길 수 있도록 제공함으로서 생활편리성을 극대화하고 많은 사람들이 오랫동안 머물고 싶은 곳으로 인식 시킬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세 번째로, 고객을 유치하는 마케팅의 부재입니다. 문정동 로데오 방문객의 현황을 살펴보면 송파구 45%, 강동구 20%, 기타 지역35%로 방문하는 고객 대부분이 송파구(특히, 문정1동) 주민들 입니다. 관광도시, 관광특구 송파에는 외국인 뿐만 아니라 많은 내국인이 우리 송파구를 방문하고 있습니다. 이들 방문객들이 문정동 로데오거리에서 먹고 즐기고 쇼핑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소재를 계발‧강구한다면 당면한 문제를 극복하고, 상권을 활성화 하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 됩니다. 그러면, 구청장님께 질문 하겠습니다. 선거 때만 되면 문정동 로데오거리를 활성화 시키겠다는 공약을 하셨는데 공약 이행을 위해, 상권이 침체되고 있는 문정동로데오거리를 앞으로 어떻게 활성화 시킬 계획이신지, 그 방안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답변 해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본 의원이 제시한 문정동 로데오거리의 문제점에 대해서도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계시는지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으로 “개롱골 장군거리”와 관련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개롱골”로 불리는 가락동 상점가일대 지역은 역사 인물인 임경업 장군의 고사를 딴 ‘장군거리’로 재탄생 했고 이 지역 또한 명소화사업 및 지역 경제 활성화의 일환으로 지난 2011년 가락동175-14번지부터 190-6까지 상점가를 ‘개롱골 장군거리’로 명명하고 거리 입구에 상징조형물을 설치했습니다. 개롱골의 유래와 임경업 장군의 고사를 통한 명소화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주민과 상인들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박춘희 구청장은 취임 이후 주민과의 대화 자리에서 ‘개롱골 장군거리’ 명소화 사업의 검토를 약속하고 “상점가 번영회를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행사와 이벤트를 통해 테마가 있는 특화거리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4년이 지난 현재, 개롱골 장군거리는 매년 장군거리축제라는 테마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노래자랑 행사가 전부입니다. 박춘희 구청장께서는 주민과의 대화 자리에서 언급 하셨듯 “장군거리를 테마가 있는 특화거리로 육성할 계획은 가지고 있는지, 계획이 있다면 어떠한 계획인지 구체적으로 답변을 하여주시기 바랍니다. 이상으로 구정 질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류 승 보 의원님께서 질문하신 ‘문정로데오거리 활성화 방안’과 ‘가락2동 장군거리 지역명소화’에 대해서 답변하겠습니다. ■ 먼저, ‘문정동 로데오상점가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 답변하겠습니다. ○ 문정동 로데오상점가는 2010년 11월 24일 중소기업청장이 고시한 전통상점가로, 우리구에서는 2011년 3월 2일 전통상업보존구역으로 지정한 의류전문 업체가 밀집한 골목형 상점가입니다. ○ 의원님께서도 아시는 바와 같이, 로데오 상점가는 다양한 의류와 신발 전문 상설할인 매장이 있어 청소년 등 젊은 고객들이 많이 찾아오는 활기찬 상점가였으나, 최근에는 경기불황 등으로 상권이 침체되어 있는 실정입니다. ○ 이에 우리구에서는 로데오 상점가를 활성화하기 위하여 가스시설개선과 공동화장실 설치, 점포안내도와 디지털 사이니지 등 편의시설을 구축하고, 공동배송센터, 상인대학을 운영하여 시장 매니저 인력을 지원하는 등 상점가 경영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 또한, 상점가 방문고객 편의와 관광버스를 이용하는 외국인 등을 위해 상점가 주변인 로데오길과 문정골길에 노상 공영주차장 136면의 전용주차구역을 조성하고, 대로는 50%, 이면도로는 80%로 위탁수수료를 감면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 현재 추진하고 있는 로데오상점가 활성화 사업은 방문 고객들이 이용할 수 있는 쉼터와 상인들의 교육장으로 사용할 수 있는 휴식공간을 조성하고 있으며, ○ 또한, 송파대로변 로데오 상징 조형물 옆에 친수환경 글자분수를 설치하여 주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상점가를 홍보하는 명소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 앞으로도 로데오거리에 보행환경과 가로경관에 대한 디자인 개선 등 패션 문화의 거리조성 사업을 중기적으로 추진하여 문정동 로데오상점가가 특색있는 상점가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 다음은 ‘로데오거리 일대 용도지역 상향조정’에 대하여 답변하겠습니다. ○ 서울시의 용도지역 변경기준에 따르면, 상업지역 추가지정 없이 저밀도로 이용되고 있는 기존의 상업지역을 활용하고 불가피한 경우에, 중심지에 한해 지구단위계획 등 개발계획의 수립을 전제로 검토하도록 되어 있어, 현재로서는 로데오거리 일대의 용도지역 상향조정은 어려운 실정이지만, ○ 문정동 로데오거리에 인접한 문정지구 도시개발사업과 동남권 유통단지, 가락시장 현대화 사업 등 주변지역이 대규모 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므로 이러한 주변지역의 여건 변화와 연계하여 용도지역 상향을 검토하겠습니다. ■ 다음은 ‘‘가락2동 장군거리 지역명소화’에 대해서 답변하겠습니다. ○ ‘장군거리’는 의원님께서 말씀하신 바와 같이, 임진왜란 때 임경업 장군의 일화가 전해지고 있는 ‘개롱’이라는 옛 지명에서 유래하고 있는 지역으로, 일반 대중음식점 100여개 업소가 밀집된 약 480m의 골목 상가지역입니다. ○ 우리구에서는「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지역 상권의 활성화를 위하여 시설 및 경영 현대화 사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 경우의 ‘상점가’란 ‘2천㎡ 이내의 가로에 50개 이상의 도·소매 점포가 밀집된 지구’를 말하며, 전통상업 보존구역으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중소기업청장이 전통상점가로 정하여 고시하여야 합니다. ○ 그러나 아쉽게도 ‘장군거리’는 음식점이 밀집한 거리로 관련법규에서 정하는 ‘상점가’ 요건이 충족되지 않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사업지원 대상이 되지 못한 점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 하지만, 개롱골 장군거리는 주민들과 상인들이 함께 지역 축제를 개최하고 있으며, 이 지역의 상권 활성화를 위해서도 특화거리로 만들어 지역을 발전시켜야 한다는 데는 공감하고 있습니다. ○ 이를 위해서는 지역주민의 의견 수렴은 물론, 주변 환경과의 조화, 도로, 교통 문제 등을 종합하여 충분한 사전 검토가 필요하므로 중·장기적으로 검토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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