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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인터뷰 = 7대 송파구의회 1년, 임춘대 의장 “열린 의회가 구현될 수 있도록 노력” [서울동부신문]
작성자	송파구의회	작성일	2015.08.26	조회수	1095
서울동부신문 2015년 8월 26일 수요일 8면 정책제안 통해 삶의 질 개선시키는 ‘일하는 의회’ 만들 것 주민 불편 초래하는 개발 사업 해결 될 때까지 제동 걸 것 ▲ 7대 전반기 의장으로 1년이 지났다. 지난 1년간의 성과가 있다면? = 지난 1년간 송파구의회 의장과 서울시 자치구의회 의장협의회 부석부회장의 직위를 맡으며 주민생활 개선을 위해 노력해 왔다. 현재 송파구에는 123층 롯데월드타워를 비롯해서 위례신도시, 가락시장 현대화, 미래형업무단지, 법조단지, 가락아파트 재건축 등 송파구 전체 면적의 3분의 1 이상 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그동안 송파구의회에서는 개발과정에서의 교통, 환경 등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활동에 많은 노력을 해 왔다. 항공소음 및 주요시설물 안전관련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주민안전에 위협을 가하는 요인들을 꼼꼼히 점검했고, 송파구에서 이뤄지는 개발현장들을 전체의원이 직접 방문해 주민 요구사항을 전달하는 등 주민안전을 위한 감시활동을 집중해 펼쳐 왔다. 지난 1년 동안 송파구의회에서는 정례회, 임시회 등 총 10회에 걸쳐 127일간의 회기를 운영했다. 그 동안 제7대 의회에서 처리한 주요 안건으로는 ‘헌혈장려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건축물관리자의 제설·제빙에 관한 조례안’ 등 49건의 조례·규칙안과 ‘2015년도 예산안’, ‘2014년도 결산안’ 등 예산결산과 기금관련 안건,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및 역사 왜곡에 대한 규탄 결의안’ 등의 결의안과 ‘서울특별시와 자치구간 불합리한 지방세 제도 개선 촉구 건의안’ 등 기타 36건의 안건을 포함해 총 85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이 외에도 ‘관광특구 지정 관련 현황자료’ 등 서면질문서 135건을 처리했다. 특히, 7대 송파구의회는 집행부에서 제출한 조례안뿐만 아니라 의원이 발의해 처리한 조례안과 규칙안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서울시 자치구 최상위권으로 입법기관으로서의 기능을 충실히 해나가고 있다. ▲남은 1년 동안 해야 할 일이 있다면? = 앞으로 남은 1년의 의장임기 동안 송파구에 산재해 있는 개발 사업들의 추진과정을 철저히 감시해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고 구민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의정활동에 박차를 가하겠다. 송파구의회 26명 의원 모두는 지난 1년 간 구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자 현장으로 출근했다. 현장에서 듣고, 현장에서 문제점을 발견했다. 그동안 송파구에서는 싱크홀 발생을 비롯해 제2롯데월드 건설에 따른 안전성 문제 등 주민안전과 관련해 크고 작은 문제들이 발생했다. 우리 의회에서는 사안마다 전체의원이 현장을 방문해 점검을 실시했고, 서울시를 비롯해 송파구, 롯데 등 관계자들에 대해 철저한 원인규명과 대책마련을 요청하고 감시하는 등 전방위적으로 구민안전을 위해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해왔다.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송파만들기에 총력을 다했다. 이제 ‘안전이 없으면 송파도 없다’는 마음가짐으로 백년 이상을 내다볼 수 있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 송파구에서 진행 중인 모든 개발사업 현장을 꼼꼼하게 둘러보며 뜯고 다시 짓는 떼우기식 사업이 아닌, 백년 이상 버틸 수 있는 튼튼하고 안전한 사업 진행이 될 수 있도록 철저한 감시를 해나가겠다. 더디게 가더라도 완벽한 사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안전한 송파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 ▲제2롯데월드, 가락시장 시설현대화 등 송파구가 큰 변화를 맞고 있다. 발전에 따른 긍정적인 면도 있지만 교통 정체, 주차난 등 문제점도 나타나고 있다. 해결 방안이 있다면? = 제2롯데월드타워 건설과 관련해 롯데에서 교통영향평가 심의 당시 송파구민에게 약속한 올림픽대로 하부 미연결 구간 도로개설, 탄천변 동측도로 확장, 지하 버스환승센터 신설 등의 사업들이 아직까지도 이행되지 않고 있다. 서울복합물류단지(서울동남권유통단지 내)가 들어섬에 따라 송파구가 동남권 유통허브로 자리잡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물류단지가 송파로 들어오는 진입로에 위치해 있어 교통체증을 더욱 심화시킬 수 있는 우려가 있다.   또한, 현재 현대화사업 1단계 공사가 완료된 가락시장 주변은 그동안 불법주정차·교통체증 등으로 인근 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어 가락시장이 애물단지로 여겨지고 있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에서는 이러한 불편사항을 묵과한 채 지역주민을 위한 사업들은 전혀 추진하고 있지 않는 실정이다. 이의 개선을 위해 가락시장 영업수익 일부를 송파구를 위해 써야하고 교통 해결책을 마련하는 등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 송파구의회에서는 이러한 문제점들을 방치하지 않고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서울시·송파구를 비롯한 모든 관계자들에 대한 철저한 감시를 해 나갈 것이다. 주민 불편을 초래하는 개발 사업들은 해결이 될 때까지 제동을 걸겠다. ▲구의회 사무국 직원들과 간담회를 여는 등 색다른 노력을 펼치고 있다. 간담회를 개최하는 이유는? = 의원들뿐만 아니라 사무국 직원을 포함한 모든 송파구의회 관계자들과 함께 ‘일하는 의회, 소통하는 의회’를 만드는 것이 의장으로서 저의 목표다. 이에 정기적으로 전체직원 간담회를 통해 의회 운영에 관한 직원 의견을 청취하고 직원들이 열심히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교육, 복지 등 직원 근무여건에 관한 사항뿐만 아니라 임시회·정례회 의사일정 등 의회와 관련된 모든 사항에 있어서 자유로운 방식으로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소통의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자유로운 교류를 통해 때로는 미처 생각지 못한 좋은 아이디어가 나오기도 하고 고쳐야 할 관행들이 발견되어 이를 개선해 나가기도 한다. 의회를 이끌어가기 위한 지도자의 리더십은 구성원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공감하는 마음가짐에서 비롯되며, 의원과 직원들 간의 유대감 형성은 결국 원활한 의회운영과 함께 구민편의 증진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간담회뿐만 아니라 더 많은 소통창구를 만들어 열린 의회가 구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7대 의회에 들어오면서 각 상임위원회마다 현장방문이 크게 늘고, 구정질문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의장님이 지원하는 부분이 있는지? = 송파구의회에서는 임시회, 정례회 회기 중 전체의원이 제2롯데월드타워 건설현장, 동남권 물류유통단지, 문정지구 법조단지, 가락시장 시설현대화사업, 위례신도시 등 개발사업 현장을 방문하고 있다. 이와 함께 행정보건위원회, 재정복지위원회, 도시건설위원회 등 각 상임위원회 소관별 현장방문도 함께 실시하고 있다. 물론 송파구의회 26명 전체의원 현장방문을 추진하는 일이 쉬운 일은 아니었다. 모든 의원들이 입법과정 및 정책제안 등에 있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기에 전체의원 현장방문 협조를 이루어 낼 수 있었다. 앞으로 현장방문이 더욱 내실있게 이뤄질 수 있도록 의원들의 전문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각 상임위원회별 민원현장 방문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행정보건, 재정복지, 도시건설 등 분야별 전문강좌 개설 및 정기 세미나를 통해 전문지식을 통한 문제점 발견 및 해결책을 모색할 수 있도록 의원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 추상적이고 비현실적인 상상이 아닌 실제적이고 활용될 수 있는 정책제안을 통해 주민 삶의 질을 개선시킬 수 있는 ‘일하는 의회’를 만들겠다. ▲의장님 지역구가 석촌동, 문정2동, 가락1동 등 넓은 편인데 지역현안으로 무엇이 있는지? = 현재 문정2동 일대에는 문정법조단지 개발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지만 공사장 주변에서 발생하는 소음·분진·진동 등으로 인근의 많은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SH공사, 서울시, 송파구에 문제해결을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주민설명회, 공청회 등을 통해 주민의견을 신속히 전달해 많은 분들이 만족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 또한 가락동에 위치한 가락시영아파트 재건축으로 인한 인근 주민들의 민원이 증가하고 있다. 아파트 철거공사로 인한 소음, 석면, 먼지발생이 우려되는 가운데 특히, 아파트 바로 인근에 위치한 주민들은 그동안 쓰레기 방치, 공사 콘크리트 파쇄물 적치 등 철거 이전부터 발생하고 있는 재건축 관련 생활불편 사항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현장을 방문해 쓰레기 적치현장을 둘러본 후 송파구 관계자에게 공사시기, 방법 등 주민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것을 요청했으며, 재건축 시행에 앞서 인근 주민들의 의견청취 등의 절차를 거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심을 가지고 소통행정 할 것을 촉구했다. 석촌동에서는 최근 석촌역 지하철 9호선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는데 공사장비 등이 1, 2차선 도로를 막고 있어 교통혼잡을 유발해 주민들이 출퇴근 시간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 지하철 공사가 완료되면 많은 주민들이 8·9호선을 환승하기 위해 석촌역을 이용할 것이 분명함에도 이용객 급증을 고려하지 않은 출입구 설계로 그 효과성이 의문스러운 상황이며 즉각 설계변경을 통해 지하보도를 연장해 출입구를 추가 설치하고 육교를 철거함으로써 주민 불편이 해소될 수 있도록 공사를 추진해 줄 것을 요청했다. 지역구 현안뿐만 아니라 송파구 전체적으로 개발에 따른 주민불편이 가중되고 있기에 요구사항이 이행되지 않을 경우 의회 차원에서 강력대응을 할 예정이다. ▲7대 전반기 의장을 역임하고 있다. 앞으로 정치인으로 계획과 꿈이 있다면 무엇인지? = 제7대 송파구의회가 작년 7월 개원하고 의장직을 맡아 의회를 이끌어 온 지도 벌써 1년이 지났다. 1년 전, 저를 비롯한 송파구의회 의원들 모두 법령을 준수하고 송파구민의 복리증진과 행복을 위해 의원직을 성실히 수행할 것을 구민 앞에 엄숙히 선서하고 약속을 했다. 26명 의원 여야 동수 구성으로 일각에서는 원활한 의정활동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지만 지난 1년 동안 송파구의회 의원 모두 당적을 떠나 구민행복 증진이라는 대의를 품고 서로 양보하고 협력하면서 성실하고 겸허한 자세로 의정활동에 매진해 왔다. 작년 세월호 침몰사건에 이어 올해 메르스 확산으로 대한민국 전체가 슬픔과 불안으로 우울했던 나날을 보냈다. 우리 의회에서는 의원부터 똘똘 뭉쳐 구민들과 함께 이러한 아픔을 공감하고 위로하고자 노력해 왔으며 슬픔을 희망으로 바꾸기 위해 지난 1년 간 정신없이 의정활동을 해 왔다. 앞으로도 초심의 마음가짐을 잊지 않고 슬픔을 희망으로 바꿀 수 있는 정치가가 되겠다. 구민들을 위해 ‘더우면 그늘이 되고 추우면 온실이 되는’ 정치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끝으로 주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 존경하는 송파구민 여러분, 지난 1년 동안 의장이라는 무거운 직함을 들고 ‘멸사봉공’의 정신으로 오로지 구민 여러분만을 바라보고 달려왔습니다. 앞으로도 구민의 생활 속으로 뛰어 들어가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발로 뛰며 현장에서 일하는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송파구의회에서는 종합민원실 운영, 방청·참관, 유휴공간 개방, 홈페이지 운영 등 언제 어디서든 구민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다양한 소통경로를 만들었습니다. ‘구민에게 친근한 의회’, ‘일하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67만 송파가족이 행복하게 웃으실 수 있도록 송파구의회 26명 전체의원이 하나로 뭉치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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