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7회 서울특별시송파구의회(임시회)
본회의 회의록
개회식
서울특별시송파구의회사무국
2024년 10월 16일(수) 오전 10시 개식
제317회 서울특별시 송파구의회(임시회) 개회식순
1. 개식
2. 국기에 대한 경례
3. 애국가 제창
4.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5. 개회사
6. 폐식
(사회 : 의사팀장 김선주)
(10시 09분 개식)
먼저 국민의례를 하겠습니다.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앞에 있는 국기를 향해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 기립)
(국기에 대하여 경례)
다음은 애국가를 제창하겠습니다. 녹음반주에 맞춰 1절을 불러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 제창)
이어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을 올리겠습니다.
(일동 묵념)
모두 자리에 앉아주시기 바랍니다.
(일동 착석)
다음은 이혜숙 의장님께서 개회사를 하시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송파구의회 의장 이혜숙입니다.
현재 우리 사회는 ‘갈등 공화국’이라고 불릴 만큼 지역사회 곳곳에서 갈등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개개인이 모여 집단을 이루다 보니 서로의 이해관계나 의견이나 주장, 신념이나 가치관이 충돌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특히, 권력과 복잡한 관계가 얽힌 조직 간의 갈등은 그 어떤 갈등보다 수위가 높습니다.
그러나 갈등이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갈등을 원만히 해결해나간다면 개인과 조직 모두가 발전하는 원동력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를 위해 선행되어야 할 것은 갈등을 객관적으로 파악하는 것입니다.
임기 2년이 채 남지 않은 현 상황에서 구청장 주요 공약사업 중 그 어느 하나 구체적인 성과를 내지 못한 서강석 구청장과 전략개발기획단은 스스로 돌아보며 반성해야 할 것입니다.
임기 4년을 위한 구청장의 치적을 쌓기 위한 혈세 낭비는 절대 용납되지 않습니다. 더 이상 선출직 공무원인 구청장의 의사결정 책임과 실무적 부담을 일선 공무원이 떠안아서는 안 됩니다.
송파구의회는 집행기관이 합리적으로 행정을 하고 있는지 감시를 해야 하며, 구정이 올바르지 못할 때 침묵하지 않고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길잡이 역할을 해야 하는 책임이 있습니다.
이에 지난 제316회 임시회에서 보여준 송파구의회의 결단과 행동은 앞으로 송파구의 더 나은 미래를 여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지방의회와 지방정부의 뿌리인 지방자치법에는 본회의장 질서 유지에 관한 규정이 있습니다. 이는 본회의장이 지방정부의 행정과 정책을 결정하는 중요한 의사결정 공간임을 의미합니다. 본회의장 질서 유지는 산회 후에도 지켜져야 할 기본적인 자세입니다.
그러나 제316회 임시회 산회 후 본회의장에서 집행기관 간부 공무원들이 보여준 행동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66만 송파구민의 대표로 선출된 의원들과 전체 송파구민의 대표인 의장에게 신성한 본회의장에서 격앙된 목소리로 의원과 의회를 향한 모욕적인 행동을 서슴지 않았습니다.
오늘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습니다.
26명의 송파구의원은 66만 송파구민의 대표입니다. 집행기관 간부 공무원들은 고성과 소란으로 의회의 본질을 훼손하지 마시고, 각자의 의견이 다를 수 있음을 인정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의사표시는 이 상황을 초래한 이혜경 부구청장과 서강석 구청장에게 묻기를 바랍니다.
두 번 다시 의회를 모욕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집행기관 간부 공무원들은 성숙한 태도를 보여주시기를 바랍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이번 제317회 임시회에서는 행정사무감사 계획 승인 외 주요 안건들이 심의될 예정입니다.
송파구민에 대한 애정과 구정 발전을 위한 열정으로 모든 안건을 심도 있게 검토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송파구의회의 뿌리는 송파구민입니다. 뿌리를 찾는 소모적인 논쟁의 해답은 66만 송파구민이 선택해주신 풀뿌리민주주의에 있음을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송파구의회는 송파구민과 송파구를 위한 길이라면 여야를 막론하고 힘든 가시밭길을 묵묵히 걸어갈 수밖에 없으며, 한 번 걷기 시작한 그 길은 끝까지 걸어가야 합니다.
앞으로도 주민의 안전과 복지를 최우선으로 삼고, 송파구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을 모색하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송파구민 여러분!
오색의 가을 단풍을 만끽하시고 환절기 건강관리에 유의하시기를 바라며,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웃음과 행복이 넘쳐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10시 18분 폐식)